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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로봇도우미가 올림픽 꽃다발 선물...설레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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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로봇도우미가 올림픽 꽃다발 선물...설레지 않으세요"

입력
2017.12.28 10:4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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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로부터 성화를 인계 받고 있는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사진공동취재단
1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로부터 성화를 인계 받고 있는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평창 동계올림픽 로봇지원단 총감독을 맡은 오준호 교수입니다. 이번 올림픽에는 로봇 11종 85대가 투입됩니다. 이 로봇들은 공항에 배치돼 주요 인사가 입국할 때 공항에서 꽃다발을 건네기도 하고, 호텔에서 다양한 국가 선수들을 상대로 안내도 할 계획이죠. 저희 지원단은 로봇을 투입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로봇 이야기는 많이 오가지만, 실생활에서 로봇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겁니다. 로봇을 봐도 로봇인 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었을 테고요. 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람이 로봇을 접하고 ‘아 로봇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생각하시길 바라요. 무엇보다 한국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기술 발전이 이만큼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서도 큰 의미가 있죠.

아 참, 11일엔 로봇이 세계 최초로 성화 봉송도 했죠. 로봇이 사람에게, 그리고 사람이 다시 로봇에게 성화를 인계하는 퍼포먼스에 저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느끼셨나요? 아직 로봇 상용화에 대한 불안함을 갖고 계신 분들께 ‘로봇 사용은 안전해야 한다’는 로봇 연구자의 기본 철학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세계 무대서 국내 로봇 기술이 마치 횃불처럼 활활 타오른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설레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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