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선국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깜짝 고백한 가운데 박선영은 부친상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이 전남 신안으로 떠나 2017년을 마무리 짓기 위한 토크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권선국은 결혼한 상태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선국은 "올 초 여자친구를 만났다. 사랑한다.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가 아픈 나의 아버지를 지극히 간호하더라. 정말 큰 힘이 됐다"며 "같이 살고 있다.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반면 박선영은 2017년이 힘든 한 해였음을 털어놓았다. 부친상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고, 고아가 됐다. 그래도 아버지가 편하게 가셨다. 올해는 모든 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선영은 운영하고 있던 회사까지 정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회사를 폐업했다. 내년이 황금 개띠라고 하지 않나. 새 출발을 위해 모든 일을 미무리 지었다"고 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권선국, 박선영의 각기 다른 사연은 '불타는 청춘'을 화요일 심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 1부, 2부는 각각 전국 기준 4.7%, 6.1%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2%포인트, 0.8%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거머쥐는 데에는 문제없었다.
2017년 '불타는 청춘'은 멤버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따스한 온기를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이와 같은 기운이 오는 2018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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