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산업체 39억 수출계약
市, 엔에프 등 6개사 진출 지원
부산시는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베 경제교류 및 수출상담회’ 개최 결과 엔에프 등 지역 고령친화산업체 6개사가 총 695만달러(75억여원)의 상담실적과 355만달러(38억43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엔에프는 MOSS-450S 등 병원용 산소발생기 3개 품목을 2년간 총 200대, 34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디오텍은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치료기(ATOVEN) 12대 등 15만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조건으로 현장에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또 맨엔텔, 세원메딕스, THKC, 위니즈의 출품제품도 베트남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향후 수출계약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베트남이 ASEAN지역 중 인구 및 고령화 속도 등을 감안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판단하고 베트남 내 의료기기 수입 및 인ㆍ허가를 관장하는 베트남 보건부 의료기기공사국과 3차례의 회의를 거쳐 이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부산시는 지역의 우수한 고령친화 및 의료기기업체를 베트남에 소개하고, 베트남 보건부는 관심 있는 진성바이어를 매칭하는 등 부산시와 베트남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해외시장 진출전략으로 연내 실계약이라는 큰 성과를 냈으며 향후 확대 진출의 기반도 구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고령친화ㆍ의료기기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효과적인 경제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계속적인 성과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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