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이 판사 연기를 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연우진은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 공명정대함과 냉철함으로 무장한 판사 사의현 역을 맡고 있다. 극중 인사 이동을 통해 박은빈(이정주 역)과 한 사무실을 쓰게 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한 공조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더욱 친해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연우진은 지난 방송에서 김주형(배유람 분)의 최경호(지승현 분) 살해에 대한 판결과 장순복(박지아 분) 재심 청구 당시 무죄판결문을 읽는 장면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진짜 판사같다"라는 찬사를 얻었다.
연우진은 V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팬분들께 우리 드라마 분위기와 촬영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보통은 살아가면서 법정에 갈 일이 거의 없더라. 저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실제 법정같은 세트에 자주 들르는데, 사실 이곳에 들를 때마다 엄숙해지고 자세를 추슬러야 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연우진은 이어 "법정 세트에 촬영을 들어오면 평균 서너시간 이상 걸린다"며 "그래도 우리 세트는 먼지 하나 없이 쾌적한데다 따뜻해서 촬영에 전혀 문제없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연우진은 일산제작센터에 마련된 '이판사판' 세트를 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생일파티와 콘서트,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지내는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연우진은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일에 몰두하며 바쁘게 보냈던 한해였다. 그래도 책임감 있는 1년을 보냈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좋은 드라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운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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