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09년 불거진 배우 故 장자연씨의 성상납 사건을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어 고인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자연은 2006년 CF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이제 막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였다.
당시 검찰은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했을 뿐,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에 대해선 혐의 없음 처분을 하면서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인해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랐지만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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