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과 강경준이 셀프 웨딩 촬영에 도전하기로 했다.
25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오지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정대세-명서현 부부, 추자현-우효광 부부,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대세 부부는 집들이 준비를 했다. 딸과 둘이 수산시장에 간 정대세는 명서현이 사오라고 한 것들이 아니라 손질 안 된 통갈치와 아주 작은 새우, 커다란 참치머리를 사와 명서현을 화나게 했다. 분주하게 음식 준비를 한 끝에 브라질, 호주 등 선수들이 정대세의 집에 모였다. 선수들은 명서현이 차린 음식을 맛보고 호평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춥다고 하자 코트 안에 감싸주고 죽집에서 식사를 할 때도 한 숟가락마다 반찬을 올려주면서 다정하게 챙겼다. 그러나 입덧으로 고생하는 추자현은 많이 먹지 못했다. 우효광은 밥을 해주기 위해 한국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번역기를 동원했다. 총 20만원이 넘으면서 쇼핑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우효광은 신용카드를 다 정리하면서 한 개만 남겨둔 걸 잊고 여러 카드로 계산을 시도하다가 4번째만에 성공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함께 모교인 전주예고에 찾아갔다. 담임선생님은 당시 교무수첩을 보여주면서 "방학동안 다 노는데 (과수원 하시는) 부모님 일을 도와줘서 개학해서 오면 손이 터있던 기억이 있다. 집안 일을 많이 도와줬다"고 칭찬했다. 또 예전 이름이 장신자였다며 미스 춘향 대회를 추천했다고 했다. 미스 춘향, 졸업앨범 등 장신영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변함 없는 미모로 눈길을 모았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커플 화보를 위해 두바이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강경준은 셀프 웨딩을 제안했다. 장신영은 걱정했지만 강경준의 계획을 듣고 해보기로 했다. 공항에는 장신영, 강경준 커플을 찍기 위해 취재진이 몰려들어 있었다. 장신영은 "'너는 내 운명' 덕분이다"며 쑥스러워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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