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도민 인적 네트워크 강화 추진
재일제주인 1세대 자취ㆍ생활도 추적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재외 제주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내년에 해외에서 경제ㆍ문화예술ㆍ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세계 제주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세계 제주인 현황 파악 및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다. 또 역경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재외 제주인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송하는 등 강인한 제주 정신을 보여줄 역사 교육자료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또 1960년대부터 도내 마을별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에 도움을 준 재일동포들의 공덕비와 기념비ㆍ기념물 조사 사업도 진행한다. 재일 제주인 1세대들의 강제연행에 대한 자취와 삶을 추적하는 기록물 제작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외도민회를 중심으로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제주인을 인적 네트워크화해 ‘더 큰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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