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응시생들은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공무원 응시생들의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채용 소요기간도 대폭 단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 16일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내년 2월 면접시험이 예정된 ‘4회 공개경쟁임용’부터 응시생 자율복장 면접을 도입키로 했다. 응시생들은 정장 구입 부담을 줄이고 평소 착용하는 단정한 복장으로 면접을 보면 된다.
이는 지난 14일 ‘2018년도 일반직ㆍ소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일정’을 통해 사전 안내됐고 세부시험 일정은 내년 2월초 공고된다.
도는 또 시험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선발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계별 시험일정을 최대한 단축, 올해보다 평균 20∼30일 단축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내년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무원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응시생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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