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건오, 크리스 바넷에 TKO 패배/사진=로드FC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로드FC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에 TKO 패배를 당했다. 사랑을 고백했던 로드걸 이은혜 앞에서의 패배라 더욱 씁쓸했다.
심건오는 23일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IAOMI ROAD FC YOUNG GUNS 38 무제한급에서 바넷에게 2라운드 TKO로 패했다.
심건오는 2라운드 중반 바넷의 강력한 바디킥 한 방에 배를 맞고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로블로 반칙으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정당한 공격이었고, 심판은 심건오의 TKO 패배를 선언했다.
심건오는 앞서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이은혜에게 깜짝 고백을 했다. 계쳬량이 끝난 후 심건호는 이은혜에게 꽃을 건네며 프러포즈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떨렸다. 진심이고 너무 떨린다. 나는 후진 없이 전진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은혜는 "꽃을 건넬지 생각 못했다. 재미있는 퍼포먼스다"라고 답했다. 심건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식사라도 하자"고 말했고 이은혜 역시 웃으며 "식사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심건오는 이은혜에게 공식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승리로 보답하려 했지만 TKO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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