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가 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았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열여섯 소녀가 보낸 구원의 신호, 왜 아무도 알지 못했나’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8월 전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현지(가명, 16세)양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사건 당일 현지는 어머니에게 친구와 삼겹살을 먹겠다며 집을 나선 후 아파트 옥상으로 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밝고 명랑했던 현지에게 비극이 시작된 건 한 동급생이 SNS에 올린 이른바, ‘저격글’ 때문이었다고 했다. ‘아, 짜증나...’ 로 시작된 이 ‘저격글’은 현지가 그 대상임을 암시하며 ‘걸레xx‘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모욕적인 언행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가해 여학생은 현지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만으로 SNS를 통해 현지를 공격하는 글을 남겼는데, 이 ‘저격글’은 순식간에 또래 아이들 사이에 퍼졌고 무차별한 언어폭력이 오갔다. 심지어 학교에선 현지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은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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