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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뮤직]나얼 '글로리아', 소울 담은 리메이크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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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뮤직]나얼 '글로리아', 소울 담은 리메이크 역작

입력
2017.12.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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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이 신곡을 발표했다. '글로리아' 뮤직비디오 캡처
나얼이 신곡을 발표했다. '글로리아'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나얼이 오랜만에 리메이크 곡으로 대중을 찾았다. 소울 감성을 충만하게 담은 신곡 '글로리아'가 공개됐다.

나얼은 22일 오후 6시 두번째 싱글 '글로리아'를 발표했다. 정규 앨범 리드싱글 '기억의 반자리' 이후 공개되는 두 번째 싱글곡이자 인챈트먼트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기도 하다. 

'글로리아'는 먼저 풍성한 사운드가 귓가를 이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이 코러스로 참여하며 나얼과 멤버들의 보이스가 어느 악기 못지 않은 완벽한 하모리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나얼은 '글로리아'를 통해 소울 장르가 주는 매력을 뚜렷하게 선사하고 있다. 1980년 주류 장르였던 소울을 나얼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면서도 원곡이 주는 울림을 해치지 않고 있다. 

이번 앨범은 오리지널 버전과 아카펠라 형식인 이어앤드 등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배려이자 소울의 여러가지 느낌을 만날 수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 

나얼은 '귀로' 이후 오랜만에 리메이크 곡을 선보였다. 특히 오래전부터 '글로리아' 작업에 힘을 기울였던 만큼 이번 곡은 한층 꼼꼼하게 세공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기억의 빈자리'로 차트 1위를 석권했던 나얼이 '글로리아'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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