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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첫 도입한 인성지도자 3급 과정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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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첫 도입한 인성지도자 3급 과정 성황리 종료

입력
2017.12.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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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사진=국기원 제공

국기원(원장 오현득)이 도입한 태권도 인성지도자 자격제도의 첫 연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기원은 지난 21일 오후 5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2017년 제1기 태권도 인성지도자 3급 자격과정(이하 인성자격과정)’ 수료식을 갖고 139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국기원에서 시행된 인성자격과정에 참가한 148명 중 수료자는 139명으로 보유단과 연령대는 다양했다.

20대가 38명, 30대 41명, 40대 42명, 50대 이상도 18명이나 있었고, 4단이 11명, 5단 44명, 6단 36명, 7단 28명, 8단 11명, 9단도 9명이나 됐다.

이번 인성자격과정은 기존 태권도 사범 자격 취득자의 전문교육과정이라는 생소함과 평일에 시행되는 연수 일정 등의 이유로 연수 인원이 100명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일선의 관심을 반영한 접수인원(161명)은 물론 실제 연수에 참가한 태권도 사범들의 반응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앞으로 태권도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과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연수에 참가한 태권도 사범들은 수업시간 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듯 휴식시간에도 강사를 찾아가 질문을 이어갔고, 강사는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세계태권도한마당 품새 최강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병채 사범(66세, 9단, 서울 흑룡태권도장)도 인성자격과정에 참가했다.

이 사범은 “사회적으로 인성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사범(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인성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선 태권도 사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육이다”라며 인성자격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신의 태권도장 수련생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인성자격과정에 참가했다는 김문님 사범(50세, 7단, 경남 문태권도교육관)은 “국기원에서 처음으로 사범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을 시행한다고 해서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수련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성원도 있었다. 단순히 의무감이 아닌 배움을 갈구하는 사범들이 참가해서 그런지 수업의 열기가 뜨겁다. 앞으로 일선 사범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경근 사범(27세, 4단,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4년 재학)은 “4단부터 9단에 이르기까지 참가자의 연령대가 다양해 분위기가 색다르고, 느낌이 새롭다. 인성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배울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국기원은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태권도 인성지도자 자격제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사회적으로 보편화된 인성 관련 자격과정과 달리 태권도가 지닌 특성을 고려한 인성교육과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기원은 지난해 초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자격제도를 도입했다.

국기원은 인성자격과정의 시험 결과를 오는 27일 세계태권도연수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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