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화 오간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2017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알렉시 오간도가 쓸쓸히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화에서 실패한 후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를 재도전하기로 했다.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에 따르면 이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우완 투수 오간도 및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한때 100마일 강속구를 우습게 던지는 셋업맨으로 각광을 받았던 오간도는 몇 차례 부상 이후 구속이 떨어지면서 입지를 잃었다.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한화와 계약을 한 이유다. 그는 18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큰 기대 속에 입단했으나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93 등의 성적을 남기는 데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0년부터 7년간 통산 283경기에 등판해 33승 18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앞서 한용덕 감독 체제 이후 젊은 구단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한화는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재계약하지 않고 키버스 샘슨ㆍ제이슨 휠러를 영입하며 내실을 다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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