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부산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선주조(대표 조우현)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7년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대학생이 뽑은 우리지역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주조가 87년간 부산을 지켜오며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경영의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아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2017년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률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가 선정한 지역 우수기업을 구직 청년들이 직접 탐방해 방문 경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해당지역 기업 홍보물을 만들고, 이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주변과 공유하면서 지역 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사업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대선주조가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지역 대학생들에게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혀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87년 전통의 명성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30년 설립된 부산의 유일한 소주 제조사 대선주조는 2011년 향토기업인 비엔(BN)그룹에 인수된 이후 대선, 시원, 시원프리미엄 등을 생산하여 부산 소비자들의 소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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