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년에 공급 측 구조개혁을 심화해 경제의 질적 성장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주재로 최고지도부와 경제분야 핵심인사들이 참여해 1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의 질적 성장과 혁신 증진, 과잉공급 해소, 새로운 성장동력 배양을 위한 공급 측 구조개혁 심화 등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또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올해와 마찬가지로 신중하고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어 지난 5년간 중국은 성공적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새로운 발전 이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경제사상’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1994년부터 매년 연말에 개최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해 중요 경제정책을 제시하는 중요 행사다. 중국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세계 경제 기여율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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