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주국도사무소 상부에 기공승낙서 허위보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주국도사무소 상부에 기공승낙서 허위보고

입력
2017.12.20 18:00
0 0

속보= 국도 35번 국도 선형개량공사가 땅주인도 모르게 진행(19일자 14면)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국도사무소가 상급부서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도 조작된 ‘기공승낙서’를 허위 보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북 안동시 와룡면 태리 1지구 국도 35호선 위험도로 개량공사를 관리하고 있는 영주국도사무소는 태리 산 96 소유자로부터 기공승낙도 없이 마구잡이로 임야를 파헤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또 시공사를 통해 편입토지 소유주 8명으로부터 벌목과 운반을 위한 승낙서를 받아 놓고 마치 기공승낙서에 서명을 받은 것으로 둔갑시켰다.

영주국도사무소는 부산국토관리청에도 가짜 기공승낙서를 제출하고 실제 승낙을 받아 정상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허위보고 했다.

시공사 현장 작업반장은 “벌목과 운반을 위한 일부 사용승낙서에 서명을 받았으며 일부 토지 소유자는 ‘나무베기’란 문구까지 자필로 표시했으나 ‘공사 기공승낙서’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 땅주인은 “시공사측 직원들이 9월11일 나무베기와 운반 등 토지 사용 승낙을 위해 찾아와 ‘기공승낙서’ 문구가 적인 윗부분은 접어서 보이지 않도록 한 후 서명을 강요했다”며 법적대응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박금해 영주국도사무소장은 “시공사가 제출한 서류가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뒤늦게 일부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땅주인과 협의를 마친 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