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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야생조류 AI확진에 긴급 차단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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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야생조류 AI확진에 긴급 차단방역

입력
2017.12.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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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채취 10km 방역대 지정

경기도는 20일 경기 용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3일 용인 청미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AI 바이러스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했다.

도는 이에 따라 시료채취 지점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지정,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집중적인 소독활동과 농가 예찰에 나섰다.

앞서 지난 13일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소하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한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돼 해당 지역에 설정됐던 방역대는 해제됐다.

도는 11월 20일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 된 이래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에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포천ㆍ여주 등 축산농가가 많은 주요 14개 시ㆍ군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방역취약농가 312농가에는 전담 공무원 103명을 지정, 일일 전화예찰 등을 벌이고 있다. 용인ㆍ화성ㆍ광주ㆍ안성 등 ‘중점방역관리지구’ 17개 시군에 대해서는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지역엔 4,739개 가금농가가 5,330만 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을 사육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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