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이 현 보스로서 구 보스에게 살벌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에서는 창수(민진웅 분)가 윤이(백진희 분)의 손목을 잡고 실랑이 벌이는 것을 목격하고 구하러 나선 치원(최다니엘 분)의 장면이 있었다.
치원은 창수의 손목을 쟙으며 "놓으시죠. 손"이라고 단호하고도 묵직하게 말했다. 창수가 윤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관심 꺼달라고 하자 치원은 "보스로서 간섭은 해야 되겠다. 좌윤이씨는 우창수씨 좋아합니까?"라고 윤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전혀요"라는 윤이의 답이 떨어지자 치원은 창수를 향해 "좋아하는 감정이 쌍방이 아니라면 당신 이러는 거 폭력이다. 참고로 난 폭력을 아주 싫어하지만 폭력은 폭력으로 대하는 아주 나쁜 버릇이 있다"고 내뱉으면서 창수의 팔을 힘으로 제압했다.
이후 YB본사에서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윤이와 동행한 치원은 윤이가 본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봉상무(최대철 분)를 마주친 후 표정이 급격히 굳은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치원은 회의를 마치고 나온 후 윤이가 보이지 않자 문자를 보냈고, 옥상에 있었다는 답장을 받았다.
옥상에서 윤이와 한참 실랑이를 벌인 봉상무는 분에 못이긴 듯 씩씩거리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치원은 닫히려던 문을 손으로 저지한 후 살벌한 포스를 내뿜으며 올라탔다. 문이 닫힌 후 알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던 치원은 갑자기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세웠다.
치원은 만화 속 대사를 인용해 "남자는 절대로 싸움을 피해선 안 될 때가 있다. 바로 동료의 꿈이 비웃음 당했을 때다"고 말하며 주먹으로 봉상무의 얼굴 바로 옆 벽을 쾅 내리쳤다. 치원은 "이건 예선전. 다음 본선에선 절대 안 빗나가"라고 경고하면서 조용한 분노를 터뜨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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