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서울 SK 감독/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서울 SK가 2위와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SK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74-86으로 졌다. 3연승에 실패한 SK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전주 KCC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을 38-38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지었던 SK는 3쿼터부터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에 36점을 얻어내는 동안 48점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 KGC인삼공사에게 내준 13개의 외곽포는 더 뼈아팠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SK 감독은 "전반에 상대 큐제이 피터슨에게만 3점슛 4개를 허용했다. 경기 전 '돌파는 허용해도 3점슛은 주지 말자'고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3점포를 2개만 덜 줬어도 리드를 가지고 후반을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한숨을 삼켰다.
SK는 후반 공격에 불을 붙였지만 번번이 림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문 감독은 "4쿼터 초반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요즘 원정경기가 많다 보니 체력이 저하된 것 같다. 오픈 찬스에서 4~5개의 외곽포를 놓쳤고, 역습을 허용한 게 승부처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외곽의 조화를 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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