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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부산행’→‘염력’, 연상호 월드의 또 다른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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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부산행’→‘염력’, 연상호 월드의 또 다른 시작(종합)

입력
2017.12.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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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염력'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연상호 감독이 좀비를 다룬 ‘부산행’에 이어 초능력을 다룬 ‘염력’으로 돌아온다.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 제작보고회에서는 연상호 감독, 배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등이 참석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이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돼지왕’ ‘사이비’ 등으로 인정받다가 지난 2016년 실사 영화 데뷔작인 ‘부산행’으로 칸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 감독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좀비’에 이어 이번에는 ‘초능력’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이 펼쳐질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소재뿐만 아니라 코미디라는 장르에 도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단편 애니메이션 말고 한 적이 없다. 염력을 소재로 코미디 액션을 하고 싶었다. 규모가 큰 코미디 영화를 만들기 쉽지 않은데 ‘부산행’이라는 잘 된 영화 덕분에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고, 이때 투자되기 힘든 이 작품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라고 운을 뗐다.

연상호 감독은 ‘염력’을 만들면서 “실제 연기와 CG가 잘 구현되는지”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적이면서도 멋있는 염력 액션을 보이고 싶었다. CG팀과 무술팀과 이야기를 많이 했고, 류승룡의 아이디어도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재밌는 신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초능력을 펼치는 모습을 촬영한 것을 회상하며 “‘부산행’ 때 합을 짜줬던 분이 이번에도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감독님이 직접 시연을 보여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외모 및 연기 변신이 눈에 띈다. 류승룡은 하루아침에 염력을 갖게 된 남자 신석헌 역을 맡아 헝클어진 머리에 몸을 불렸다. 류승룡은 “다른 작품 때문에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염력’에서는 ‘보기 안 좋게 해달라’고 하더라. 노력 안 하면 자연스럽게 된다. 그냥 뒀더니 12kg 정도 찌더라”라고 밝혔다.

그동안 천진난만한 모습을 많이 선보였던 심은경은 딸 루미 역을 맡아 강인한 모습을 선보인다. 심은경은 “현실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짜진 구도 안에서 한다기보다 애드리브가 필요했던 것 같다. 이전에는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염력’은 자연스러운 캐릭터라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제작보고회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부산행’에도 출연했던 정유미가 악역인 홍 상무를 맡은 것도 주목 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악역이긴 하지만 눈을 부라리는 건 아니다. 정유미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발랄하고 광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독특한 악역이다”라고 설명했고, 류승룡은 “악동 같은 캐릭터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 배우를 얼마나 편애하는지 느꼈다. 배우들이 정말 좋아할 매력 넘치는 악역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루미를 돕는 변호사 김정현 역의 박정민, 석헌과 루미를 위협하는 민사장 역의 김민재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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