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사진=LG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별'만 가득했던 LG의 올 겨울에 '새 얼굴'이 투입됐다.
LG는 19일 '김현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극적인 반전이다. LG는 올 겨울 베테랑과의 이별이 거듭되면서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가장 먼저 베테랑 1루수 정성훈을 방출했다. 정성훈은 올해 115경기 타율 0.312, 6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베테랑들이 팀을 떠났다. 40인 보호 선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손주인(삼성), 이병규(롯데), 백창수(한화)가 이적했다. 특히 내야를 책임졌던 손주인의 지명은 의외로 평가됐다. 리빌딩을 내세운 LG가 너무 갑작스럽게 베테랑들을 대거 내쳤다는 시선을 받았다.
이후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LG의 겨울은 어둡게만 보였다. 하지만 김현수를 영입하면서 타선 보강과 함께 외야 수비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김현수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기계라고 불릴 만큼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다. 2016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기 전까지 '잠실'을 홈으로 썼다는 점도 LG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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