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동서방면 노선 신설
승객 적은 노선 승합차량 대체
제주지역 읍면지선 버스노선 중 승객이 적은 노선에 투입된 공영버스는 마을순환차량으로 대체되고, 제주시내 동서를 관통하는 급행노선이 신설된다.
제주도는 읍면지선버스 중 1회 운행 시 5명 미만의 승객만 이용하는 7개 노선에 대해 20일부터 9∼12인승 마을순환차량으로 대체하고, 교체된 공영버스는 21일부터 신설 노선에 투입된다고 19일 밝혔다.
마을순환차량이 운행되는 7개 노선은 703-1ㆍ2(신촌∼조천∼대흘∼신촌), 782-1ㆍ2(한림∼귀덕∼봉성∼대림∼동명), 761-3(모슬포∼보성∼산양∼청수), 743-1ㆍ2(의귀∼한남∼위미∼의귀)번이다. 이들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노선과 시간표 변경 없이 승합차량 13대를 투입해 운영하게 되며, 요금도 현재와 동일하다.
도는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류장에 안내문 부착은 물론 차량 전면과 측면에 노선번호와 경로를 기입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을순환차량 운행으로 남는 공영버스는 제주시내 직행 및 서귀포시 지역 신설되는 노선에 투입된다.
21일부터 운행되는 제주시내 직행버스(300번)는 하귀∼외도∼한라병원∼정부지방합동청사∼동광양∼화북∼함덕 구간을 운행한다. 제주시내 동서방면을 최단시간내에 이동할수 있도록 정차하는 정류장도 환승정류장, 학교, 관공서를 중심으로 운영해 신속성을 확보하게 된다. 요금은 일반노선버스와 동일하게 적용(성인 1,200원)된다.
서귀포 지역은 시 외곽지역에서 중앙로터리 등 시내권 이동 불편 해소와 오일장 경유 노선 확대를 위해 2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승객수요가 적은 읍면순환버스를 마을순환차량으로 대체해 차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내 급행버스를 통해 빠르게 시내 동서방향의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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