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종현의 유서가 공개됐다.
평소 종현과 절친한 사이였던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19일 자신의 SNS에 종현이 생전 '자신이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유서를 공개했다.
그는 종현의 가족과 상의한 끝에 결정한 일이라고 덧붙이며 "이제라도 종현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요. 그리고 수고했다고 정말 잘했다고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주세요. 아름다운 종현아 정말 많이 사랑해.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게.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고 평안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종현은 유서를 통해 "속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며 우울증세를 호소했다. 이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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