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RN 음원ㆍ뮤직비디오’ 로 원조 브랜드+힙합 접목
‘다시 태어나 새롭게 시작해’, ‘다시 생명을 내게 불어 넣어’…
이런 가사가 담긴 ‘REBORN’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 박재범이 만들었다. 국내 최고 힙합 경연 프로인 ‘쇼미더머니6’에서 탈락한 출연자들의 새로운 기회를 응원하기 위함이다.
REBORN 음원과 뮤직비디오에는 탈락 아픔을 겪은 두 명의 래퍼 보이비와 더블케이가 함께 참여해 탈락의 아쉬움과 답답함을 노래로 속 시원하게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8월 발표 때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REBORN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래가 정말 좋고, 부채표 마크는 트렌디해 보인다”, “이 노래가 CM송인줄 몰랐다”는 등의 큰 관심을 보였다. REBORN 음원을 활용한 활명수 광고는 올 3분기 구글 코리아 인기 광고 영상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조회수 1,330만건을 넘었다.
그런데 이 ‘REBORN’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힙합곡이 아니다. 이 곡은 ‘쇼미더머니6’와 올해로 판매 120주년을 맞은 국내 최고(最古) 의약품인 동화약품의 ‘활명수’와 특별히 협업해 제작된 음원이다. 국내 최고 힙합 경연 프로인 ‘쇼미더머니6’ 제작자 박재범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활명수의 브랜드 가치를 녹여낸 것이다. 활명수는 1897년 9월 궁중 비방을 서양의학과 접목해 만들어져 출시 120년 역사를 가진 원조 의약품이다.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 힙합을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동화약품은 또한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도 내놨다. 정형화된 그래픽 대신 펜 아트(Pen Art)를 활용한 일러스트로 턴테이블, 앰프 등을 적절히 배치해 힙합의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상징화했다. 박재범은 화보 제작을 통해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을 ‘자신의 영감과 활력을 위한 비장의 한 수(水)’로 소개했다. 윤현경 동화약품 상무는 “이번 협업은 일반의약품 단일품목 생산량 1위이자 국내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가 현재와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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