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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자가 뽑은 2017 톱뉴스 ‘평창 성화’와 ‘월드컵 본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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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자가 뽑은 2017 톱뉴스 ‘평창 성화’와 ‘월드컵 본선진출’

입력
2017.12.18 18: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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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이 11월1일 인천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첫 번째 주자로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이 11월1일 인천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첫 번째 주자로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3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올림픽 성화와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2017년 한국 체육계에서 가장 관심을 끈 뉴스로 뽑혔다. 연합뉴스가 신문ㆍ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7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타오른 평창 불꽃…30년 만에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과 ‘한국축구,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항목이 나란히 388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더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뉴스는 전국 58개 언론사(중앙 22ㆍ지방 36개사)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위 표를 가장 많은 27표나 얻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평창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양돼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온 것은 1988년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7,500명 주자에 의해 2,018㎞를 달릴 성화는 내년 2월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가 열리는 17일 동안 불을 밝힐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및 통산 10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소식은 1위 9표를 비롯해 2위 17표, 3위 10표 등 높은 순위에서 고르게 득표해 평창 성화봉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10차전까지 치르고서야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겨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대 뉴스 세 번째는 ‘슈퍼 루키’ 박성현이 장식했다.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 선을 보인 박성현은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무대인 US여자오픈에서 해내는 등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신인왕 수상을 확정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에서 올해 10대 뉴스 4, 5위가 나왔다. KIA가 8년 만에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이 네 번째로 많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타자’ 이승엽(41)의 은퇴가 뒤를 이었다.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폭발한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아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9골)은 6위를 차지했다.

10초대에 진입한 한국 육상 간판 김국영.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10초대에 진입한 한국 육상 간판 김국영.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아마추어 종목 선수 중에서는 한국 육상의 대들보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가장 높은 순위인 7위에 자리했다. 김국영은 올해 6월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에 레이스를 끝내는 역주를 펼쳤다. 10초대 진입은 한국 선수 최초다.

51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보금자리였던 태릉선수촌이 제구실을 다 하고 진천선수촌이 9월 공식 개촌하면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것이 9위로 선정됐다. 정현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한 소식은 10위를 차지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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