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제설작업에 나선 50대 근로자가 작업을 지원 중인 포클레인 버킷(삽)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4분쯤 경기 남양주시 남별내 제설제 기지에서 염화칼슘 제설포대를 트럭에 옮겨 싣는 과정에서 포클레인의 버킷이 제설제 운반작업을 하던 근로자 A(58) 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굴삭기와 버킷을 연결하는 나사 부품이 헐거워지면서 버킷이 빠져나가 작업자에게 떨어진 것 같다”는 포클레인 기사의 진술을 확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작업 당시 과실이 드러날 경우 당사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버킷은 굴삭기 팔 끝부분에 위치해 땅을 파는 삽 역할을 한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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