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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아트 프랑스 ‘빛의 채석장’ 국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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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아트 프랑스 ‘빛의 채석장’ 국내서 본다

입력
2017.12.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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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제공
티모넷 제공

모바일 결제 전문기업 티모넷은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여 세계적 명성을 얻은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아트 ‘아미엑스’(사진)를 국내에 선보이기로 현지 컬처스페이스 업체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미엑스란 역사(驛舍), 광산, 공장, 발전소 등 산업발전에 따라 도태된 장소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음향을 활용한 전시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100여개의 비디오 프로젝터와 스피커들이 각종 이미지들과 음악을 제공하는 게 전시의 핵심이다.

1935년 채석장이 문을 닫은 후 인구수가 1만5,000명까지 급감했던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 지역은 2012년 폐쇄된 채석장 동굴에 아미엑스를 도입, ‘빛의 채석장’으로 재개장한 이후 전 세계에서 여행객이 방문해 작은 시골마을에서 새로운 관광도시로 되살아 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관람객은 60만명에 달했다.

프랑스에선 ‘빛의 채석장’에 이어 파리에서도 도심 속 폐쇄된 방직공장에 아미엑스를 도입해 되살리는 ‘빛의 아뜰리에’를 준비 중이며, 2018년4월 선보일 예정이다.

티모넷은 2018년 8월 중 아미엑스 한국전시관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에서 적정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티모넷은 부지 선정 후 설계, 구축 및 전시장 운영 그리고 콘텐츠 공급 등 사업의 전과정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아미엑스 한국전시관은 서양 명화로 구성된 상설전시와 국내 근현대 및 전통미술로 구성된 기획전시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아미엑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화들을 넓은 공간에서 프로젝터로 투사해 시각, 청각,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아트 전시회”라며 “모바일 결제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해온 티모넷의 노하우를 살려 이번엔 IT와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경험을 대중에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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