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유공자 310명에 포상
농촌 지역에서 37년을 보육에 헌신한 이순식(63) 충남 공주 오인어린이집 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7년 보육사업 유공자 정부포상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310명에게 훈장, 대통령 표창, 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은 1981년에 충남 농촌 지역에 처음으로 유아원을 세워 교사 겸 원장으로 일하며, 농촌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3년까지 사실상 무보수로 일했으며 1994년부터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하던 중 시설이 노후화되자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은 토지(717㎡)를 공주시에 기부ㆍ채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주시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국민포장을 받는 인천 남구 애향 어린이집 장명숙(69) 원장은 2003~2014년 장애통합 보육, 2004~2007년 24시간 특수보육, 2004~2014년 시간연장 보육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취약한 보육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육사업 유공자 정부포상식은 보육현장에서 헌신한 30여만 명의 보육교직원과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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