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 17명 임명 활동 시작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민주노총ㆍ한국노총을 포함해 17인의 민간위원 위촉을 완료하고 제6기 위원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도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정부위원 7인(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창엽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박신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등 민간위원 17인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민간위원 중 김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9월 임명됐다.
복지부는 9월 ‘저출산ㆍ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사무처를 독립 신설하고 조직과 기능을 확대 개편했다. 정부위원수는 절반(7명)으로 줄이고 민간위원을 10명에서 17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민간위원에는 이 외에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 겸임연구원, 소라미 공감 변호사, 양난주 한국사회정책학회 연구위원장, 윤홍직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김주영 한국노총,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조소담(27) 미디어 닷페이스 대표는 첫 20대 위원이다. 그는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미디어&여성 개척자로 선정된 바 있다.
위원회는 “위원 평균연령은 5기 58.8세에서 6기 50.2세로 8.6세 젊어졌고, 여성위원 비율은 2명(22%)에서 8명(47%)으로 늘어 양성 평등한 정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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