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사상 처음으로 구단주 겸해
프로야구 삼성이 18일 임대기(61) 전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임대기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는 1981년 삼성전자 홍보과에 입사해 제일기획 광고팀장, 국내광고 부문장, 삼성미래전략실 홍보담당 등을 거쳐 2012년 12월부터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삼성은 “임 대표이사는 홍보와 마케팅 전문가로 제일기획 대표이사 재임 시 삼성 야구단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구단을 이끈 경험이 있고 소통 역량도 갖춰 현장과 호흡하며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임 대표이사가 구단주를 겸하는 것이다. 동일인이 대표이사와 구단주를 겸하는 건 삼성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야구단에 힘을 실어주는 인사로 풀이된다. 2015년 12월 야구단 대표이사로 부임한 김동환 대표이사는 2년 임기를 마쳤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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