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미경의 연기로 안방극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17일 tvN 토일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이 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의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했다. 치매걸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인희(원미경 분)이 말기암 진달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회에서는 인희가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느끼며 서툴게 이별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치매걸린 시어머니(김영옥 분)을 두고 자신이 없으면 소홀해질 것을 염려하는 모습을 절절하게 담아냈다.
이후 인희는 그토록 가고 싶었던 새집에서 정철(유동근 분)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정철의 품에서 잠들며 죽음을 맞이했다.
21년만에 리메이크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스토리로 여전히 안방극장을 울렸다. 특히 그 중심에는 원미경이 그려내는 생의 마지막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평범한 주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울게 만들었다.
모두가 마음 속에 떠올리는 있는 가장 보편적인 엄마를 연기는 원미경의 연기는 섬세하면서도 사무쳤다. 매 장면마다 눈물을 쏟아내게 만드는 원미경의 연기에 21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만큼 공감대가 쌓였고, 유동근, 김영옥 등 과의 호흡 역시 몰입도를 높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TV오프닝]'나쁜 녀석들2' 강렬함으로 무장한 핏빛 범죄도시
[Hi #이슈]타히티 지수 탈퇴에 얽힌 진실게임 "거짓말vs힘든 나날"
'코빅' 출연 박명수X정준하, 열정 폭발 하와수의 무대 뒷모습
홍상수 빙모상 조문無, '불륜' 김민희와 영화 작업은 계속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