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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국 기자 폭행’ 유감…조사 결과 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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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국 기자 폭행’ 유감…조사 결과 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 질 것”

입력
2017.12.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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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한국 일간지 사진기자가 14일 베이징에서 중국측 경호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쓰러져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한국 일간지 사진기자가 14일 베이징에서 중국측 경호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쓰러져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사진기자(가운데)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고 있다. 베이징=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사진기자(가운데)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고 있다. 베이징=청와대사진기자단

KOTRA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기간에 벌어진 중국 경호원들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폭행사건에 대해 17일 유감을 표시했다.

KOTRA는 이날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행사장에서 발생한 우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행사 주관기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OTRA는 “사고 당일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 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안업체에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을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OTRA는 “불의의 사고로 부상한 기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국빈 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의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과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해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 직후 보안업체에 관련 여부 등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KOTRA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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