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22ㆍ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7~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PSL) 16강에서 크리스토프 믹(이탈리아)에게 1.5초 차로 졌다.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 경기는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예선에서는 기록 순으로 상위 16명을 추린 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01초 57을 기록해 1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예선 4위인 믹을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패하면서 8강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상호는 사흘 연속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만족하게 됐다. 이상호의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터키 월드컵 은메달이다.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다음 대회는 2018년 1월 5일 오스트리아 라켄호프에서 열린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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