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5일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 부문에 5세대(G) 이동통신 전담조직인 5G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2018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등 5G 준비는 네트워크부문과 융합기술원에서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이 조직에서 주도하게 된다.
아울러 KT는 융합기술원장 직속으로 블록체인(공공기록장부) 전담조직 ‘블록체인 센터’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블록체인 센터는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AI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기관인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을 높였고, AI 서비스 발굴을 위한 기가지니사업단은 AI사업단으로 재편됐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 모두 신사업인 5G와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 AI 연구개발(R&D)를 전담하는 ‘AI 리서치 센터’를 출범시켰고, LG유플러스 역시 5G 추진단을 신설하는 한편 AI 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옮겨 권영수 부회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했다.
한편 KT는 이날 전무 8명, 상무 19명, 상무보 41명의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상무 승진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이 가운데 여성은 3명이 포함됐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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