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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일 맞춰 출입국 심사ㆍ질병검역 등에 573명 직제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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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일 맞춰 출입국 심사ㆍ질병검역 등에 573명 직제 개정

입력
2017.1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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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인천공항공사 제공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인천공항공사 제공

정부가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출입국 심사, 질병검역, 역학조사 관리 인력 등 500여명을 보강한다.

행정안전부는 출입국관리, 통관, 질병 검역, 항공관제인력 등을 충원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령안을 15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직제 개정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에는 출입국심사 및 정보화시스템 운영 198명, 질병검역 및 역학조사 44명, 휴대물품 통관 및 검사장비 운영 235명, 농수산축산물 검역 46명, 항공관제인력 14명 등 6개 부처ㆍ청 537명이 새로 배치된다.

또 기존 1터미널에서 근무하던 인력 146명을 신규 제2터미널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이 조기 개장하면서 행안부와 각 부처는 현장필수인력 관련 예산을 지난 7월 추경예산으로 반영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2009~2017년 총 5조원을 투입한 ‘공항 인프라 단계적 확장’ 사업 중 3단계로, 총 38만4,000㎡ 규모에 연간 1,800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보안검색, 세관검사, 탑승 등 출입국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진다.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2층엔 정부 통합민원실이 함께 설치된다. 긴급여권 발급, 관세민원 및 동식물검역증 발급 등 항공운송에 필요한 행정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운영인력을 연간 7,200만명이나 되는 여객 수요에 충실히 대응하기 위한 인력 위주로 보강했다”며 “국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민 여가의 질’ 개선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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