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박종철 열사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1987'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장준환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윤석은 “‘탁 치니까 억’이라는 말을 일간지 신문의 헤드라인으로 도배되는 것을 본 세대다. 정말 이것을 가지고 이런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 30년 뒤에 내가 이 말을 하게 될 줄 생각도 못했다”며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종철 열사가 고등학교 2회 선배다. 이 배역을 누군가 해야 영화가 만들어지고, 기왕 할 거 최선을 다해서 그 시대 고증, 인물 고증에 최선을 다해보자 해서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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