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이 각종 위기 상황에 처했다.
12일 밤 10시50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에서는 둘째날 영업을 이어가는 신서유기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소스를 한 쪽으로만 치우치게 달라고 했던 손님의 주문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주방에 혼란이 찾아왔다. 다행히 한 차례 위기가 지나갔고 조금 여유가 생기는 듯 했지만 홀과 주방에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음식 맛을 본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멤버들을 안심시켰다.
첫 날 영업을 끝내고 퇴근하면서 강호동은 "맨 처음에는 긴장돼서 무아지경에 빠지더라. 그러다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 두 번째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내가 내린 결론이 '모르겠다 장사나 하자'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수근은 "재료비가 38만원인데 22만원 팔았다. 우리 방송 보면 왕돈가스 하시려던 분도 안 하겠다"며 첫날부터 16만원 적자를 밝혀 너털웃음을 짓게 했다.
강호동은 신메뉴를 고민하면서 두 가지 테스트 요리를 선보였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대신 어린이 손님이 많이 온 것에서 착안한 이수근까스가 신메뉴로 탄생했다. 2일차 영업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은 "오늘도 살아남자"라고 말했다. 계란과 양파로 만든 볶음이 반찬의 전부였지만 이틀째에는 영업 전 밥을 먹을 여유도 있었다.
둘째날 영업이 시작되자 금세 만석이 되면서 주문이 단번에 몰려들었고, 해야 할 일이 쏟아졌다. 수프는 부족했고 돈가스 소스 추가 주문도 연이어 나왔다.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 테이블도 있었다. 강호동은 "어제와 상황이 너무 다르다"며 걱정했다. 처음부터 포장을 요청하는 테이블도 있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포장 방식을 두고 웃으면서 싸웠다. 포장으로 인해 당황하는 사이 수프를 새로 만들기 위해 볶던 루가 타고 말았다. 포장된 돈가스를 담다가 쏟으면서 다시 세팅을 해야했다. 안재현은 오므라이스에 계란을 빠뜨리기도 했다. 강호동은 "화내지 말아요. 우리는 행복한 키친이에요"를 거듭 말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으려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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