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서울 SK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왕좌를 내줬다. “한 번 올라오니 내려가고 싶지 않다”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서울 SK가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3-94로 패했다.
3점 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초반 빅맨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앞서갔지만 후반 따라잡히며 연장전까지 갔다.
결국 3점 슛이 아쉬웠다. 4쿼터 장거리포를 연거푸 터뜨린 DB에 따라잡힌 SK는 연장전에서도 3점포에 역전 당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찬스가 왔는데 3점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고 패인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1, 2쿼터에 초반까지는 준비한대로 잘 했다”며 “이번 경기에서 하나 얻은 것은 다음 경기에 DB와 할 때의 해법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문 감독은 “후반 DB의 골 적중률이 높아서 패하긴 했는데 디펜스쪽으로 강화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분위기도 아쉬웠다. 문 감독은 “중요할 때 찬스를 성공하지 못한 게 나머지 선수들한테도 전파가 됐다”며 “분위기가 아쉬웠다. 이 한 경기 뿐만 아니라 다음 경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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