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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숙취해소 음료 ‘다사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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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숙취해소 음료 ‘다사랑’ 개발

입력
2017.1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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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등록, 기술이전해 상품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숙취해소 기능성 음료인 '다사랑'.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숙취해소 기능성 음료인 '다사랑'.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2일 차나무 잎에서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숙취해소 기능성 음료를 개발해 특허출원하였으며 연구개발한 특허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상품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농기원은 찻잎을 기존의 녹차나 홍차 등 단순 음용차 제품에서 건강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효능평가 연구를 실시한 결과, 찻잎 추출물에서 시중 숙취해소음료보다 알코올분해효소활성이 127%, 아세트알데히드분해효소활성이 88%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이용한 숙취해소음료 상품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본래 녹차에는 쓴맛을 내는 에피카테킨 갈레이트(epicatechin gallate)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 등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간 손상억제 및 보호효과는 물론 숙취해소 등의 효능이 일부 밝혀졌다.

이번 연구 성과는 찻잎 이용 건강 기능성 식음료 개발을 위해 차산업연구소에서 육성한 ‘참녹’ 추출물의 알코올분해효소활성능을 분석한 결과, 7월에 수확한 것이 보다 우수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나와 이를 음료와 환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참녹 찻잎은 폴리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카테킨류 등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해 이들 이를 효과적으로 추출해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하였다. 제품의 이름은 ‘숙취에는 차가 생각난다’는 의미를 담은 ‘다(茶) 사랑’ 이란 상표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차산업연구소 오봉윤 연구사는 “차의 기능성 연구사업으로 건강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가가치를 높여 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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