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에 뇌물성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2일 열렸다. 법원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6일만이다.
전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는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대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미래창조과학방송위원회 소속이었던 전 전 수석이 재승인 과정에 협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정에 출석하기 앞서 전 전 수석은 기자들에게 충분히 오해를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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