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은 12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의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이날 임시 개장에 이어 매장별 순차적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첵랍콕 국제공항 화장품ㆍ향수ㆍ패션ㆍ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은 공항 내 6개 구역에서 전체 약 3,300㎡(약 1,000평) 규모의 매장을 2024년 9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매장엔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총 200여개 이상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3대 허브공항의 화장품ㆍ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한 유일한 면세점 사업자가 됐다”며 “내년 첵랍콕 국제공항점이 정식 개장하면 국내 면세점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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