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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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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운행 개시

입력
2017.12.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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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바이크 1,000대 시작

이달 중 모바이크 1,000대 추가

아무 곳에서나 쓰고 반납 편리

12일부터 수원시에서 운행되는 공유자전거 ‘오바이크’. 수원시 제공
12일부터 수원시에서 운행되는 공유자전거 ‘오바이크’. 수원시 제공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아무데서나 빌리고 반납하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가 수원서 운행을 시작한다.

수원시는 12일 오전 10시30분 화성행궁광장에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오바이크’ 사업개시 선언 및 세레모니를 펼친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오바이크 50대를 나눠 타고 2.2㎞ 구간 시범 라이딩을 즐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오바이크는 스마트폰앱으로 자전거를 찾아 사용한 뒤 아무데나 세워두면 되는 무인대여 방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 900개소에 9,00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을 완비했다.

이용요금은 보증금 2만9,000원에 15분 당 250원이다. 1일ㆍ7일 이용권도 있다.

또 중국 ‘모바이크’ 1,000대도 이달 중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1,000대가 인천항에 하역돼 방통위 신고필증을 받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바이크와 경쟁으로 당초 보증금 5만원을 5,000원으로 내렸다. 30분당 500원의 이용료는 동일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복수경쟁체제가 되면서 가격인하 등 서비스 개선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운행대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대기질 개선과 교통정체 해소 등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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