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바이크 1,000대 시작
이달 중 모바이크 1,000대 추가
아무 곳에서나 쓰고 반납 편리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아무데서나 빌리고 반납하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가 수원서 운행을 시작한다.
수원시는 12일 오전 10시30분 화성행궁광장에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오바이크’ 사업개시 선언 및 세레모니를 펼친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오바이크 50대를 나눠 타고 2.2㎞ 구간 시범 라이딩을 즐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오바이크는 스마트폰앱으로 자전거를 찾아 사용한 뒤 아무데나 세워두면 되는 무인대여 방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 900개소에 9,00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을 완비했다.
이용요금은 보증금 2만9,000원에 15분 당 250원이다. 1일ㆍ7일 이용권도 있다.
또 중국 ‘모바이크’ 1,000대도 이달 중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1,000대가 인천항에 하역돼 방통위 신고필증을 받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바이크와 경쟁으로 당초 보증금 5만원을 5,000원으로 내렸다. 30분당 500원의 이용료는 동일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복수경쟁체제가 되면서 가격인하 등 서비스 개선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운행대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대기질 개선과 교통정체 해소 등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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