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26)이 대폭발했다. 현대모비스도 모처럼 홈에서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2-72로 이겼다. 홈 5연패에서 마침내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시즌 10승(11패) 째를 거뒀다.
전준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준범은 3점슛 6개를 쏘아 올리는 등 20점을 넣었다. 레이션 테리도 22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외곽포로 흐름을 주도했다. 전준범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었고, 양동근과 박구영도 한 개씩을 보탰다. 1쿼터에서 25점을 넣은 현대모비스는 이중 15점을 3점슛으로 따냈다. 반면 실점은 19점으로 막아냈다.
2쿼터에서는 테리와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8-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리온이 추격을 해오면 현대모비스는 3점포로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내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오리온 에드워즈와 버논 맥클린은 26점씩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96-71로 대파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7점 7리바운드, 큐제이 피더슨은 24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세근도 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홈 경기 6연승을 이어간 KCC는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1위 서울 SK와는 0.5경기 차다. KCC는 찰스 로드가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안드레 에멧도 18점을 터뜨렸다. 이정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7리바운드를 거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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