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소속사 대표 염모(35)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염씨가 2일 오후 1시쯤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 집을 찾은 지인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염씨를 발견했다. 염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염씨는 2008년 기획사 사업을 시작하기 전 화장품 사업을 하다 진 빚 때문에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외상도 없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 자살로 종결지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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