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성폭행도 당할 뻔 했다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가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B씨가 지난달 안양시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하려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한 공원에서 B씨로부터 성추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서울의 한 대학원 최고위과정을 통해 만난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고소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B씨를 소환조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A씨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고소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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