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점장 4명이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가장 뛰어난 ‘상위 1% 점장’으로 뽑혔다.
맥도날드는 고재경 점장(청담 DT점), 박아름 점장(코엑스점), 백지선 점장(부산영도 DT점), 최미영 점장(천안두정 DT점) 등 4명이 ‘2018 레이 크록 어워드'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맥도날드 창립자의 이름을 따 제정된 ‘레이 크록 어워드’는 맥도날드가 진출해 있는 120여 개국의 3만7,000여 매장에서 가장 뛰어난 상위 1%에 해당하는 점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수상자 4명이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 중심의 기업 철학을 실천해 다른 직원의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상자들은 내년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레이 크록 어워드 갈라’에 초청된다. 또 1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상금과 미국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받는다. 1인 동반이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로 입사해 점장이 된 최미영 천안두정 DT점 점장은 “맥도날드에는 다양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어 열정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며 “전 세계 상위 1% 점장에게만 주어지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 후배 직원들에게도 더욱 좋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씨뿐 아니라 고재경 점장과 백지선 점장, 최미영 점장도 크루로 맥도날드 일을 시작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의 점장 90%가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 출신”이라며 “한국에서는 매년 300여명의 크루들을 정규직 매니저로 전환 채용하고 크루에게도 본사 직원들과 동등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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