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세바스티안 슈티제 사진전
순천만 풍광 담아…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전남 순천시 ‘배병우 창작레지던스’가 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세바스티안 슈티제 사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순천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기 위해 조성한 배병우 레지던스에서 주최하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아프리카 오지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세바스티안 슈티제는 순천만의 자연경관에서 원시적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며 1년간 배병우 창작레지던스에 머물며 갈대와 갯벌 등 순천만의 풍광을 담아냈다.
작가는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스페인 북부의 건축물을 주로 작업했으며 한국에서는 고인돌을 촬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의 작품에 대해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사진작가 배병우와 함께 토크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병우 레지던스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문화예술이 확대되고 향후 저명 예술가들이 머물며 순천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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