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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 추위엔 웅크리는 게 최고

입력
2017.12.08 11:4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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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수표교 아래에서 청둥오리가 머리를 날갯죽지에 묻어 추위를 피하고 있다.
청계천 수표교 아래에서 청둥오리가 머리를 날갯죽지에 묻어 추위를 피하고 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옷가지로 몸을 꽁꽁 싸매보지만 틈새로 파고드는 찬바람이 매섭다. 인도를 걷는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길을 재촉한다. 인적이 뜸한 청계천 수표교 아래. 먹이를 찾아 물길 따라 이곳까지 올라 온 청둥오리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에게나 날짐승에게나 추위를 견디기에는 웅크리는 게 최고인 모양이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청계천 수표교 아래에서 청둥오리가 머리를 파묻어 추위를 피하고 있다.
청계천 수표교 아래에서 청둥오리가 머리를 파묻어 추위를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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