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실장 5자리 모두 민간인 기용
국방개혁, 문민화의 강력 의지 표명
국방부가 창군 이래 첫 여성 대변인을 발탁했다.
국방부는 7일 국장급 대변인에 최현수(57)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를 기용하는 등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5명의 인사를 1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변인은 2002년 여기자로는 처음으로 국방부에 출입하며 2009년부터 유일한 여성 군사전문기자로 활동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서울 선일여고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군구조ㆍ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에는 김윤태(53)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전력소요 전문가로, 우리 군의 체질부터 뜯어고칠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혀왔다. 전력자원관리실장에는 박재민(50) 군사시설기획관이 승진 임용됐으며 정보화기획관에는 권혁진(53) KIDA 책임연구원, 보건복지관에는 권영철(46) 국방부 일반직고위공무원이 기용됐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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