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과의 대마초 흡연과 여성주의자(페미니스트) 선언 등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가수 연습생 한서희의 사진으로 겉면이 도배된 버스가 등장했다. 한서희 지지자들이 마련한 이 차량의 이름은 ‘서희 버스’다.
한서희는 7일 ‘서희 버스’에 대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분홍색 바탕의 이 버스는 한서희 얼굴 사진과 함께 “너는 어디로든 날 수 있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버스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 홍대, 합정, 명동, 청담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버스에 사진과 문구를 붙여 홍보하는 방식은 주로 아이돌 팬들이 이용하는 응원 방식이다. 버스 광고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를 두고 ‘랩핑(Wraping) 버스 광고 서포트’라고도 부른다. 가격은 기간과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 달 기준 약 1,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최근 페미니즘과 관련된 쇼핑몰 창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쇼핑몰에는 ‘페미니스트’라는 글자가 새겨진 옷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서희를 응원하는 팬들은 인스타그램에 쇼핑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의 행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대마초 논란 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소통을 시작한 한서희는 최근 SNS를 통해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유아인과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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